킨샤사가 소멸하는 것을 보고서도 권한과 관할 을 따지며, 언제까지 복지부동하는 행태를 보일 거지금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민과 관이 똘 똘 하나로 뭉쳐야 하는데, 오늘 차관보의 모습은 솔직히 말해서 꽤 실망스러웠다. 정말로 갈 길이 먼데...... 성훈은 이런저 런 생각을 하며 뒤척이다 잠이 들 었다.
오늘 기필코 통과해서, 이 항목을 보지 않도록해야지. 성훈은 쾌속하게 1층부터 4층까지 통과했다. 다만 4층에서는 시간을 좀 보냈다. 원숭이 구울 들이 잔도를 파괴하는 것 때문에 주의하긴 했지 만, 버는 소울이 꽤 많기 때문이었다. 이미 1번 실 패를 한 이상, 스펙을 조금이라도 더 쌓아서 도전 할 생각이었다.
5층으로 들어서자, 성훈은 차가운 바람이 얼굴 을 때리는 것을 느꼈다. 하늘이 보였다. 흐릿한 초승달이 하나 박혀 있 었다. 너무 어두워 별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. 성훈이 있는 공간의 면적은 꽤 넓었다. 높은 산 위에 형성된 분지로, 암석들이 빙 둘러서 칼날처 럼 돋아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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